서울의 바나나 나무 한 그루가 2년 연속 노지(야외)에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 전문가들이 한국의 변화하는 기후를 보여준는 희귀한 광경입니다. 노원구에 위치한 천수 주말농장에 있는 이 나무는 평균 성인 키의 약 1.5배 높이입니다. 초록색 바나나 송이들과 짙은 보라색 꽃들이 줄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7월 30일, 근처 온도계는 섭씨 35.8도, 습도 73%를 기록했는데, 이는 바나나 생육에 거의 완벽한 조건입니다. 바나나는 섭씨 27~35도 사이에서 연간 강수량 약 1,700mm일 때 가장 잘 자랍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온실에서 바나나를 재배합니다. 하지만 이 바나나들은 인공적인 기후 조절 없이 자연적으로 익었습니다. 농장 주인 마명선 씨는 “올해도 작년처럼 네 그루 중 한 그루에서 열매가 열렸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날씨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국은 지난해 연평균 기온 섭씨 14.5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 이례적인 농작물을 보려고 몰려들었지만, 마 씨는 경고했습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후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극한의 기상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