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립공원 방문객 수가 문화재 입장료 폐지의 영향을 받아 5년 만에 처음으로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24년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방문객 수는 4,065만 명을 기록하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감소에서 반등했습니다.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치와 다양한 등산로 덕분에 북한산국립공원이 7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 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오대산의 대표 명소인 월정사는 147만 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40만 명 증가했습니다. 환경부는 2023년 5월 문화재 입장료 폐지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장산과 속리산을 포함한 다른 국립공원들도 사찰 방문객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수통골 계곡으로, 115만 명이 찾았습니다. 완만한 산비탈과 아름다운 계곡 덕분에 이곳은 연중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