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전기가 갑자기 끊겼다. 이베리아 전력망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든 태양광의 갑작스러운 급증에 의해 야기된 대규모 정전이 약 8~10시간 동안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이 에너지 수급 불균형, 태양광 설비의 갑작스러운 차단, 그리고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던 원자력 발전소의 정지 등 여러 기술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예비 전력이 없자, 전력망은 붕괴되었다. 대부분의 전기는 10시간 이내에 복구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재생 에너지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분석가들은 태양광과 풍력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의 급격한 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정전이 큰 혼란을 초래했지만, 일부 사람들은 현대 생활의 뜻밖의 정지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즐기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기타를 들고 나와 촛불 아래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임을 가졌다. 가족들은 산책을 하고, 아이들은 야외에서 놀았으며, 사람들은 발코니에 모여 드문 고요함을 즐겼다. 세비야에서는 음악가들이 광장에서 어쿠스틱 연주를 선보였다. 리스본에서는 카페들이 전기 복구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 대부분의 지역은 저녁 늦게 전력이 복구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인 정전이 계속되었다. 잠시 동안, 현대 세계는 멈춰 섰다. 그러나 그 고요함 속에서, 많은 이들이 화면 없이 나누는 대화, 방해받지 않는 식사, 도시 불빛에 오염되지 않은 밤하늘의 아름다움 같은 오래된 기쁨을 다시 발견했다. 이번 정전은 현대 사회 기반 시설의 연약함에 대한 경고이자, 평범한 사람들의 활기에 대한 상기였다. 불확실함 속에서도 공동체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냈고, 그 날은 단지 잊을 수 없는 하루일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뜻밖의 아름다움이 깃든 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