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과학자들이 시베리아의 해빙되는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유해를 발표했다. 5만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 매머드는 발견된 강 유역의 이름을 따서 “야나”라고 명명되었다. 과학자들은 야나가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매머드 유해라고 말한다. 매머드 유적의 발견은 매우 드물다. 야나가 발견되기 전에는, 러시아에서 5구 그리고 캐나다에서 1구로, 단 6구의 발견만 있었다. 외딴 야쿠티아 지역 주민들은 세계 최대 영구 동토층인 바타가이카 분화구에서 일부가 무너진 후, 매머드 시체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 뒤쪽 절반은 영구동토층에 남아 있는 반면, 사체의 앞쪽 절반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분화구는 1960년대 이후 서서히 확장되어 말과 들소를 포함하여, 다른 선사 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 한 연구자에 따르면, 야나는 아마도 늪에 갇혔는데, 이는 지난 수만 년 동안 유골을 보존했을 것이다. 몸무게가 100 kg이 넘고 키가 120 cm, 그리고 몸길이가 200 cm인 야나는 사망 당시 겨우 한 살 정도였다. 연구자들은 당시의 극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어린 매머드가 현대의 말, 들소, 그리고 늑대보다 더 빨리 자랐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혹독한 겨울을 견디기 위해 빨리 커져야 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야쿠츠크에 있는 북동연방대학교에서 러시아의 야나를 연구하고 있다. 이 독특한 발견은 전 세계에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과학계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러시아의 어마어마한 영구 동토층이 해빙되면서 선사 시대에 더 많은 발견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