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내뿜는 오이, 즉 에크발리움 엘라테리움은 그 길이의 수백 배에 달하는 거리에서 폭발적으로 씨앗을 뿜어내는 아주 흥미로운 분산 전략을 가진 작은 박이다. 이 놀라운 능력은 로마 제국 시대부터 오랫동안 동식물 연구가들을 당황하게 했다. 마침내, 한 과학자 그룹이 미스터리를 풀었다. 씨를 분산시키는 이 폭발적인 방법은 0.03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 익으면, 길이가 대략 4 cm인, 털이 많은 녹색 열매가 줄기에서 떨어진다. 그것이 떨어지면, 초당 약 20 m의 속도로 씨와 끈적끈적한 액체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며 씨는 최대 10 m까지 도달한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된, 그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 탄도 미스터리의 진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고속 비디오, 타임랩스 사진, CT 스캔, 그리고 디지털 3D 재구성을 사용했다. 액체의 축적과 내부 압력의 방출도 일부 역할을 하지만, 폭발 전후의 식물의 물리적 변화는 분출물의 각도, 높이, 그리고 거리를 형성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분산 현상이 일어나기 몇 주 전에 과일과 줄기 내에 액체가 서서히 축적하여 줄기가 뻣뻣해지고 열매가 45도 각도로 위치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각도는 오이가 씨를 더 멀리 뿌릴 수 있게 한다. 처음 수백 마이크로초 동안 분출되는 동안, 줄기 끝이 열매에서 멀어지면서 열매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씨를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론, 수중 차량 또는 유체 기반 추진 시스템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빠르게 움직이거나 방향을 변경하는 유사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 로보틱스와 같은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