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오래 사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에 대해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또한 가장 크다. 미국 유타주의 피쉬레이크국유림에 있는 사시나무 숲이다. “나는 퍼진다.”라는 뜻의 판도는 뿌리 시스템을 통하여 연결된 약 47,000그루의 유전적으로 동일한 사시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단일 생물로 확인된, 이 숲은 수년 동안 전 세계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유전적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각 줄기는 다른 줄기의 복제이며 단일 씨앗에서 유래한다. 오랫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종 중 하나로 여겨져 왔지만, 그 나이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있었다. 그래서 조지아 공과대학의 연구진이 모여 상세한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이 나무의 나이를 밝혀냈고,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수석 저자이자 생물학자인 로젠 피노에 따르면, 판도의 세포는 발아 당시에는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고 유전 정보가 복제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DNA에 돌연변이가 생겼다. 연구진은 이러한 돌연변이를 관찰하여 판도의 진화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나무의 나이를 세 가지로 추정했다. 만약 과학자들이 그들이 차례로 배열한 게놈의 모든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확인했다면, 판도는 약 34,000살이었을 것이다. 연구팀이 발견되지 않은 체세포 돌연변이 가능성을 고려하면, 두 번째 추정치는 나이를 81,000살로 추정한다. 그러나, 관찰된 돌연변이의 6 퍼센트만이 "진정한 양성"으로 여겨진다면, 그 나무는 16,000살이 될 것이다. 가장 적게 잡은 추정은 인간이 매머드를 사냥할 때 판도가 살아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가장 이른 시기는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기 전에 발아했음을 시사한다. 어떤 추정치가 정확한지에 관계없이, 이 연구는 판도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유기체 중 하나임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