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그리고 싱가포르등 아시아 태평양 4개국을 순방했다. 그것은 그의 재임 기간 중 가장 길고 먼 여정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순방은 12월에 88세가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특히 어려웠다. 교황은 어린 시절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한쪽 폐의 일부를 제거했고 현재는 휠체어를 사용한다. 작년 11월에는, 건강 악화로 인해 연례 유엔 기후 회의를 위한 두바이 방문을 취소해야 했다. 코로나19 전 세계적 유행병으로 인해 2020년에 열릴 아시아 태평양 순방의 원래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어마어마한 여행 일정표가 교황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의사와 간호사 2명이 교황의 순방 기간 내내 동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방은 가톨릭 교회에 대한 그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시아 태평양은 가톨릭 교회가 세례를 받은 신자와 종교적 소명 의식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 한편, 이번 순방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유일한 세 번째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종교 간의 대화에 대한 그의 헌신과 기독교와 무슬림 공동체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을 강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한 순방 기간 동안 봉사 활동과 종교 포용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