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선수들은 종종 “러너스 하이”라고 불리는 것, 즉 달리기를 잘 마친 후 느끼는 강렬한 행복감과 기쁨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러너스 하이는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할까? 러너즈 하이는 장시간 또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행복감의 상태이다. 그 용어는 미국 최초의 레크리에이션 러닝 대유행이 일던 1970년대에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재미를 위해 달리기 시작하면서 등장했을 수도 있다. 운동을 하는 동안, 신체는 여러 다른 엔도르핀을 포함하여, 다양한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이 화학물질들은 본질적으로 몸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덜어주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가진 합성 마취약처럼 작용한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과학자들은 처음에 달리기 선수의 러너스 하이를 엔도르핀 덕분으로 보았다. 그러나 수십 년 후 과학자들은 엔도르핀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의 기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와 같이, 과학자들은 그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더 새로운 연구는 이제 엔도카나비노이드를 그 원인으로 지목한다. 대마초의 활성 성분과 화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 화학 물질은 엔도르핀과 달리 여러 가지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다. “기분 좋은" 화학 도파민은 뇌의 보상 체계의 일부로서 러너스 하이에 기여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러너스 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까? 고강도의 운동을 오랫동안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답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신체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강도 수준도 다양하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또는 오래 운동을 해도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지 못한다.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있든 없든, 유산소 운동은 수많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점은 운동을 마친 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규칙적인 집중 운동은 새로운 혈관과 뇌 세포의 성장으로 이어져 뇌 성능을 개선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