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7월 20일 새로운 왕으로, 조호르주의 술탄 이브라힘 이스칸다르를 왕위에 앉혔다. 그 대관식은 술탄 이브라힘이 취임 선서를 한 지 6개월 만에 열렸으며, 65세의 억만장자가 말레이시아의 제17대 국왕이 되었다. 말레이시아는 9명의 말레이 주 통치자가 5년 임기로 나라의 왕을 돌아가면서 맡는 독특한 순환 군주제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 체제는 말레이시아가 1957년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후 시작되었다. 말레이 주는 13개이지만, 왕족이 있는 주는 9개뿐이다. 이 왕족들은 식민지화 전에 독립적인 말레이 왕국들을 통치하면서, 수세기 동안 존재해 왔다. 술탄 이브라힘은 싱가포르와 국경을 접하는, 남부 조호르주 출신이다. 그는 통신과 부동산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소유한, 국가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 그는 또한 개인 군대를 소유한 유일한 국가 통치자이다. 이브라힘은 정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으며 부패와 인종 차별과 같은 문제에 대해 발언한 기록이 있다.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의 국왕은 의례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국왕은 정부와 군대의 상징적인 수장이며 이슬람과 말레이시아의 전통을 옹호하고, 그리고 총리와 의회는 행정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법률, 내각 임명, 그리고 의회 해산에는 국왕의 승인이 필요하다. 국왕은 또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죄자들에게 사면을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