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에서 거의 20년 동안 아나콘다 종의 유전적 구성을 조사한 연구자들이 아마존 열대 우림의 중심지에서 놀라운 발견을 했다. 이전에 단일 종으로 분류되었던, 녹색 아나콘다(에우넥텍스 무리누스)는 적어도 유전적으로 뚜렷이 다른 두 가지 유형을 포함한다. 과학 저널 다이버시티에 발표된, 그 연구 결과는 현재 두 종 사이의 유전적 차이를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호주 생물학 교수 브라이언 G. 프라이에 따르면, 그 연구팀은 에콰도르의 야수니 지역에서 기름 유출의 환경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지표 종으로 아나콘다를 연구하기 위해 에콰도르 아마존으로 여행했다. 프라이의 팀은 길이가 6 m가 넘고 무게가 약 200 kg에 달하는 거대한 뱀들의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다. 시각적으로 동일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분석은 에콰도르에 서식하는 녹색 아나콘다와 남쪽에서 발견된 것들이 5.5 퍼센트의 유전적 차이로,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넓은 시각에서 보면, 인간은 침팬지와 단지 2 퍼센트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그 두 아나콘다는 약 1,000만년 전에 갈라지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상당한 유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종 모두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프라이는 남부 녹색 아나콘다를 에우넥텍스 무리누스라고 이름 붙이는 한편, 새로 확인된 북부 녹색 아나콘다를 에우넥테스 아키야마로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 이 발견의 그 의미는 그 지역의 보존 노력에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가지며, 과학적 호기심을 훨씬 넘어 확장된다. 각 종은 다른 서식지와 범위를 필요로 하고 다양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으며, 맞춤형 보존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열대 우림이 삼림 벌채, 서식처 악화,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이 고조되면서,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